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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슈

남편에 칼 맞고 생매장된 40대 여성 스마트워치 긴급구조로 극적 생환

by Man 아빠 2022. 10. 22.

미국 워싱턴주에서 한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고 산 채로 땅에 묻혔다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미국 경찰의 "목격자를 찾는" 배포물
미국 경찰의 "목격자를 찾는" 배포물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서스턴 카운티의 레이시 지역 경찰은 16일 오후 입에 재갈이 물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구조 요청을 받았다.

 

당시 경찰과의 통화에서 이 여성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비명을 지를 뿐이었다. 위급 상황임을 알아챈 경찰은 구조 신호가 이 여성의 자택에서 들어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인력을 급파했으며, 현장에서 자택 헛간에 몸을 숨긴 채 “남편이 나죽이려고 한다”라고 절규하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의 목, 얼굴, 발목은 테이프로 일부 결박돼 있었고 다리, 팔, 머리등 신체 곳곳에는 타박상이 있었다. 또한, 머리카락과 옷에는 흙먼지가 잔뜩 묻어있었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별거 중이던 남편 안채경(53)씨와 자택에서 이혼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안 씨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 씨는 여성의 몸을 묶고 차에 태워 자택 근처로 이동해 여성의 가슴 부위를 여러 번 찌른 후 생매장 했다.

 

이 여성은 집 밖으로 끌려 나가기 전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로 기기 측면 버튼을 길게 눌러 작동 긴급구조 요청을 보내 경찰과 연락이 닿았다. 이 여성은 묻힌 곳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경찰이 올 때까지 헛간에 몸을 숨기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워치 긴급구조 요청 (애플 홈페이지 캡쳐)
스마트워치 긴급구조 요청 (애플 홈페이지 캡쳐)

 

안 씨는 근처에 있던 승용차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급 살인미수, 1급 납치, 폭행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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