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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슈

인도네시아 240명 태운 여객선 화재 - 226명 구조, 14명 사망

by Man 아빠 2022. 10. 25.

인도네시아 동남부 앞바다에서 승객 240여 명을 태운 여객선 화재로 14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바다에서 구조를 기달리는 승객들 (출처: 연합뉴스)
바다에서 구조를 기달리는 승객들 (출처: 연합뉴스)

 

현지시간 25일 CNN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도네시아 동누사텡가라주 쿠팡에서 인근 알로르섬 칼라바히로 향하던 KM 익스프레스 칸티카 77호에서 불이 났다.

 

현지 경찰은 여객선에는 승객 230명과 승무원 10명, 총 240명이 타고 있었으며, 구조작업을 통해 총 226명이 구조됐지만 14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여객선 꼭대기 갑판에서 시작됐으며 사망자 신원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경찰 발표와 달리 250명 정원인 여객선에 300명이 넘는 사람이 타고 있었다며 정원을 초과한 승객 때문에 배가 과부하에 걸려 불이 났고, 구조 작업도 늦어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7월 중순에도 77명을 태운 여객선 KM 카하야 사라파호가 악천후와 높은 파도 속에 운항하다 침몰했다. 77명의 승객 중 64명만이 해안으로 헤엄쳐 목숨을 건졌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 20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약 1만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선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악천후 속에서 배가 전복되는 등의 해양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여기에 선박이 낡고 안전기준도 느슨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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