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빵 시장 점유율 80% 이상 사실상 독점 - SPC측 "사실아니다 SPC 점유율 40%초반" 반박

최근 잇따른 인명 사고로 이슈 되고 있는 SPC그룹의 빵류 제조업 시장 점유율이 80%가 넘어 사실상 독점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SPC그룹 측은 40% 초반 점유율이라며 정면 반박했지만, 25일 발표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빵류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 수치가 있는 82곳의 전체 매출 4조 5천172조 9천300만 원 중 SPC그룹 계열사 5곳의 매출이 3조 7천658억 1천200만 원으로 83.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PC 로고

SPC 그룹 빵류 제조업 계열사는 5개로, 각 업체의 매출과 시잠 점유율을 아래와 같다

(빵류 제조업체 82곳의 평균 매출이 550억8천900만원인 것을 고려할 때, 각 SPC 계열사의 매출은 시장 평균을 한참 상회하고 있다)

 

1. 파리크라상: 1조8천511억9천900만원 (점유율: 41.0%)

2. SPC삼립: 1조3천693억3천900만원 (점유율: 30.3%)

3. SPL: 2천575억8천700만원 (점유율: 5.7%)

4. 샤니: 2천222억4천300만원 (점유율: 4.9%)

5. 호남샤니: 654억4천400만원 (점유율: 1.4%) 

 

 

SPC그룹은 시장 독점 지적에대해 국내 전체 제빵 시장 규모는 약 7조 4000억 원 규모로 SPC 계열사 점유율은 약 40% 초반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빵류 제조업 리스트에는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를 보유한 파리크라상은 포함된 반면 베이커리 2위인 뚜레쥬르를 보유한 CJ푸드빌은 포함되지 않았다", "CJ푸드빌이 서양식 음식점업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신세계푸드 등 빵류 제품을 제조하거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더 많지만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파리크라상과 SPC삼립은 다른 식품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빵 이외에 식품이나 외식·커피 등의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