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

5살해 9월정도 부터,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부모님들과 놀이터에서 만날때 마다 주요 주제가 유치원이였다

("A 유치원 어때요 ?, B 유치원 어때요 ?" 그래서 소연이는 어디 유치원으로 보내실거예요 ? 등)

 

 

우리 부부는 사실 교육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었다 

다니고 있던 어린이집 연장반에 있는 아이들의 부모님은 거의다 맞벌이기 때문에, 이 연장반 아이들 부모님들이 선택하는 곳에 가면, 같이 유치원 연장반에 있으면서 딸아이가 외로워하지 않을 것 같았다 

문제는, 같이 보내고 싶어도 우리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것은 아니였다 

 

 

 

 

 

먼저) 유치원은 어린이집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지역별로 유치원종류와 교육비는 상이하다. 아래는 내가 알아봤던 유치원들이다)

항목		접수방법	교육비	내가알아본교육비 (방과후 비포함)
국공립	일반	처음학교로 싸이트	무료	무료
	초등학교 병설	처음학교로 싸이트	무료	무료
사립	일반사립 - 공부위주	처음학교로 싸이트	유치원별 상이	20 ~ 40
	일반사립 - 체험위주	처음학교로 싸이트	유치원별 상이	20 ~ 40
	영어 - 비원어민	유치원별 개별등록	유치원별 상이	50 ~ 60
	영어 - US, UK	유치원별 개별등록	유치원별 상이	80 ~ 120
	원어민영어 + 체험	유치원별 개별등록	유치원별 상이	90 ~ 150

- 국공립 및 일반사립은 처음학교로 싸이트에서 신청해야하는데, 내 기억상 11월에 했던것 같다

** 처음학교로 링크 : www.go-firstschool.go.kr

https://www.go-firstschool.go.kr/

 

- 앞에 "영어"가 붙는곳들은, 유치원이 아니고 학원개념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유치원별 개별등록 이였다 

 

 

 

 

두번째) 처음학교로 싸이트에서 , 세개의 유치원만 신청이 가능하다

초기 생각과는 다르게, 유치원 종류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가능만 하다면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싶어졌다 (이는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비원어민 영어유치원에 보내더라도, i) 추가 비용까지 감안하니 최소 70~75만원 정도 수준이고, 퇴원시간이 4시 ~ 4시반이다 보니, 우리 퇴근 시간에 맞추려면 (6시반 정도), ii) 1~2개 학원을 보내야 하고... 어림잡아 25 ~ 30만원은 더 나갈 것이었다... 사람과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부부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큰 금액이었다 

 

 

 

그렇게, "영어"가 붙는 곳들은 다 제외하고, 원래 계획대로 우리는 딸아이 연장반 아이들이 지원한 곳에 동일하게 지원했다 (우리의 경우 딸아이와 연장반 및 놀이터에서 같이 놀면서 친해진 아이들이 지원한 세곳에 지원했다) 

 

 

인터넷에서도 놀이터 부모님들과의 대화에서도... 3순위까지 다 떨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들어서인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우리는 지원한 곳에 당첨되었다. !! 

(불과 1년 앞서, 회사선배가 한번에 당첨되었다고 좋아했던적이 있었는데, 당시 나는 "이게 뭐라고... ?!" 생각했었다. 역시 당장 내 일이 되니 이 선배 마음이 백번, 천번 뒤늦게 이해되었다)

 

 

 

 

 

우리 딸은 당첨된 유치원에 입학했고, 잘 다니고 있다. (나와 와이프 그리고 딸아이까지 모두 만족하는 선택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이역시 방과후 활동비용까지 합치니 적지 않은 금액이다..( "영어"가 붙는 유치원에 비해 저렴하기는 하지만....) 

 

 

"누가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큰다고 했던가 ?!", 선진복지가 잘 되어있는 서유럽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불가능한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까지... 아마도 매달 수십만원의 학원비가 들어갈 것이다... (한국부모들이 만들어낸 욕심의 결과물인지 ?!,  한국교육의 문제인건지 ?!, 아니면 원래 많은 세계국가가 갖는 공통적인 사회문제인건지 ?!, 이유는 모르지만... 부담스럽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