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비즈니스, 고객 (feat. Global Top player)

자동차부품업체 입장에서 좋은 고객이란? 좋은 비즈니스란 어떤 것일까?

 

슈퍼카라고 불리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은 차량 가격이 비싸니, 부품가격도 후하게 쳐줄까?,혹시 후하게 쳐준다면 좋은 고객이고, 좋은 비즈니스일까?

 

어떤 사업에서도 그렇듯이 가장 좋은 비즈니스는 비싸게 + 많이파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런 비즈니스 모델은 존재하기 어렵다. 작은 수량은 비싸게 팔 수 있지만, 많은 수량은 싸게 팔 수밖에 없다.

 

 

 

그럼 작은 수량의 비즈니스를 여러 개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Hyundai-Kia, GM, Toyota, VW, Renault등 연간 수백만 대 이상 생산하는 Global top player 을 제외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가 넘는 완성차업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Global Top player 완성차 업체

 

 

 

로컬 자동차 업체 (소량 생산 업체)

 

 

 

 

물론, 규격품 혹은 공용품의 경우에는 수량에 따라 가격만 달리하여 제품을 판매할수 있을것이다. 

허나, 이전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던 것과 같이 대다수의 자동차부품은 고객이 요구하는 재질과 스펙에 맞추어 제작해야 하는 맞춤복이다. 연간 물량이 백 개이던, 천 개이던, 백만 개이던 소요되는 필수 개발업무와 시간은 유사할 수밖에 없다 (**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전 포스팅을 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자동차부품 수주, 납품 (RFI - RFQ - 개발 - SOP)

 

[자동차부품] 영업 업무 (feat. Mr. Sorry Man)

 

 

 

그렇기 때문에, 작은 수량의 비즈니스를 여러 개 운영하기 위해선, 비즈니스 개수에 맞는 인력과 생산라인이 필요하다.

단순히, GM의 단일 프로그램 100만 대  Vs. 로컬업체 10개 합 100만 대를 비교해보자. 대략, 인원은 6배 수준이 더 필요할 것이고, (인력을 갈아 넣지 않는 이상), 생산도 (최종조립라인) 프로그램 개수에 맞게 제작되어야 할 것이다 

 

프로그램	인원							생산
	영업	설계	시작 (Proto)	시험	생산 기술	생산 운영	품질	최종 조립라인
GM 단일 프로그램 100만대	1	1	1	1	1	1	1	1
로컬 10개 업체 합 100만대	6	6	6	6	6	6	6	10

 

비효율적이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사업의 연속성,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다행 일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1) 대량 생산라인 자동화/효율화 (비용절감), 2) 글로벌 OE 요구 및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 능력" 이 두 가지의 발전이 없어질 수밖에 없게 되고, 자동차부품업체로서 가격경쟁력, 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해 나가기 어렵게 된다.  

 

 

 

 

 

좋은 비즈니스란?  결국 사업 연속성, 지속성을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비즈니스이고, Global top player 들에게 제품을 팔아야만 만족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열하게 Hyundai-Kia, GM, Toyota, VW, Renault등의 견적 기회를 잡아야 하고, 수주를 해야만 한다. 

자동차부품업체 에게 좋은 비즈니스가 Global top player 들의 대규모 플랫폼/프로그램이라면, 좋은 고객은 결국 이 비즈니스 수주를 주는 고객일 것이다